이병우 님의 95년 앨범 야간비행 앨범 1번 트랙의 '꼬마버섯의 꿈'
이미지 출처 :
https://dribbble.com/shots/14248990-Cute-Mushroom
이병우 님의 영화음악과 많은 작품을 때마다 즐겨듣는다.
아니, 조그만 버섯을 보고 이렇게 아름다운 곡을 쓰다니!
이곡을 듣다보면 뭔가 아련하면서 작지만 소중한 무언가를
상상하게 되는데, 이병우님의 작곡 비화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누군가 쓴 글이 기억이 난다.
.. 어릴때 tv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폴' 을 즐겨봤었는데, 나쁜 마왕의 부하인데
엄청 나쁜 일은 못하고 늘 하는일 마다 마음대로 안되서
마왕한테 혼나고 주인공 일행에게 혼쭐나는 어설픈 악당
버섯돌이, 이 곡을 들으면 조무래기 악당이었던 버섯돌이가
떠오르고 왠지 그가 측은하고 어딘가 착한 마음도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마왕에게 부림을 당하는 버섯돌이를
떠올리게 된다는 그 말, 그런 버섯돌이는 자면서 어떤 꿈을
꾸는걸까?
참 귀엽고 해롭지 않은 상상이 아닌가! 그 이후부터 나도
꿈나라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있을 귀여운 버섯돌이가
생각난다. 이 곡은 내게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P.S : 이 앨범 전체를 듣고 싶다면
▶ https://youtu.be/fQKEF1reV-A
-------------------------------------------------------------------------------
아래 기사를 보니 이병우 님이 실제로 버섯돌이를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라고 하셨구나.. 예술인들의
감수성이란! 이런 작고 소듕한 느낌...
'음악♪삶의에너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정현 팝커버 레전드 5곡(Someone like you, Chandelier, Shallow, My way, Ave Maria) (0) | 2023.05.13 |
---|---|
Earth Wind and Fire - In the Stone (0) | 2023.05.05 |
Little LuLu - Bill Evans (remix by iwamizu) (0) | 2023.04.30 |
당신의 모양 헤아릴 수 없지만(la javanaise) (1) | 2023.04.25 |
프란시스코 타레가 (클래식 기타의 아버지) (0) | 2023.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