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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post from 탐진강의 함꼐 사는 세상이야기


written by 탐진강님 in 200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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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일요일을 맞아 우리 가족을 비롯해 4가구 형제 가족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사는 곳은 모두 지역이 다르지만 모처럼 모여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는 막내 동생도 결혼을 한 상태라서 가족들이 모이면 예전보다 화기애애합니다. 막내 부부를 제외하면 모두 각각 두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이다보니 아이들에게 뭔가 추억을 남겨주는 일도 보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식사 후 모두 함께 주말농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총출동했습니다. 우리집 두 아이만 있을 때 보다 여러 아이들이 모이니 더 열심히 아이들이 땅을 갈고 채소를 심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주말농장을 함께 하면 좋은 장점들이 많습니다. 몇가지 장점들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에게 노동의 신성함을 비롯 풍부한 정서를 심어줍니다.


꼬마 아이 농군이 밭을 갈고 있습니다. 이제 5살 아이지만 누나 형들과 함께 하는 농사 일이 재미있는지 연신 밭을 가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노동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도시의 삭막한 생활을 벗어나 땅을 밟고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우리가 먹는 먹거리가 소중한 이유를 알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큰 셈입니다.



직접 채소와 농작물을 재배해 먹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직접 무공해 채소와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가족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이들도 자기들이 직접 가꾼 채소가 자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기대하는 마음이 큽니다. 이번에 상추, 방울토마토, 봄배추, 가지, 대파 등의 모종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얼갈이배추, 열무 등은 씨를 직접 뿌려 심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함께 참여해 심어서 그런지 부모들도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주말농장은 농약을 전혀 하지않는 유기농 재배를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믿을 만한 먹거리도 제공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화합의 장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모여서 가족 화합의 장을 자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어른은 어른들 대로 모여서 즐거운 시간들을 마련할 수 있고 우애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사시는 부모님이 계시면 효도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채소들이 커감에 따라 함께 모여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도 가족들과 함께 모이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요즘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을 비롯해,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멋진 블로그들이 참 많습니다. 다루는 분야도 광범위하고 포스팅되는 글도 흡사 전문가 수준입니다.. '얼마나 글을 쓰면 저렇게 조리있고 재미나게 쓸 수 있을까.' 아쉽기만 하지만 차근차근 채워가다보면 언젠가 조금은 그리 될 날이 오지 않을까...고대해봅니다. 주말농장을 이용하시는 농장가족분들의 입장에서 읽을만한 글이 어떤 것들이 있을지 찾아보다가 좋은 글들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글솜씨도 없고 화려함도 없지만 경험과 관록이 느껴지는 좋을 글들이 많습니다. 농장가족분들이 부담없이 다녀가실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은 바람이 참 거세게 붑니다. 이제 세상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