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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post from 올빼미화원


written by 올빼미님 in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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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담기]올해도 밭으로 가는 도시농부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작년내내 해온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저것 갈무리입니다.

이것을 갈무리하면서 저는 스스로에게 제일 놀랐습니다. 당장 먹을 것도 아니고,

아직 언제 먹을지도 모르면서 만드는 것들도 있었으니까요.

심지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채소지만 갈무리했습니다.

잘 요리하면 좋아하는 요리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집안 여기저기에 갈무리한 것들이 엄청나게 짱박혀 있습니다.

조만간 몽땅 꺼내서 재고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식도락가가 아니지만, 먹을 것을 준비하는 그 과정이 삶에 참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그것은 단순히 입에 밥을 밀어넣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동물적 행위가 아닙니다. 좋은 것만 먹고 이쁘게 먹어야만 삶이 풍요롭다는 것도 아닙니다. 밥솥째 놓고 퍼먹어도, 먹기 위한 과정 자체에 정성과 음식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된다는 겁니다.



저는 먹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텃밭을 하면서 서서히 먹는 것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먹을 것을 준비하는 과정, 심지어 먹는 시간까지도 아까웠습니다. 그러니 기르는 것은 상상도 못했지요.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이 아까웠고, 그 시간에 좀더 차원 높은 일에 투자하는 것이 제게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먹는 것과 먹을 것을 준비하는 그 과정이 삶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과정 자체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면서부터 많은 것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래 생각이 너무 많고 실행력, 실천력이 떨어지던 사람이었는데 이젠 그 간격을 많이 줄였습니다. 전에는 그 간격이 너무 커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생각이라도 별로 없던지, 아니면 실천력이 뛰어나던지 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니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스러울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우선 내 몸을 챙기는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것부터 자꾸 몸을 움직여서 하다보니, 뭔가를 하는 것에 자신이 붙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달라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모습을 블러그에서 보고 감탄합니다. 부지런하다고요. 부지런하다는 말은 저를 기쁘게하면서 동시에 뻘쭘하게 합니다. 왜냐면... 제가 생각하는 그 '생각의 양'에 비하면 실행력이 아직도 많이 떨어지거든요. (그만큼 생각과 아이디어가 많다는 이야기! ^^;;) 하지만 자꾸 뭔가를 하면서 이뤄지는 경험을 10년간 쌓다보니, 이제는 뭐든 '내가 하려고 하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나는 할 거다'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도 갖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생각은 많았어도 그것을 행동에 옮기는 것이 1% 였다면, 텃밭농사하면서 행동에 옮기는 것이 10%로 늘어나다가 해를 더하면서 이것저것을 자꾸 이뤄가면서 20, 30%로 늘여나갔고,



갈무리를 하면서 그것을 요리로 바꿔가면서는 실행력이 확 늘어나서 40, 50%까지 늘어난 것 같습니다. 텃밭농사에 대한 실행력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제 삶에서 전반적으로 실행력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농사를 처음 시작할 때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변화이죠.

 

큰 기계를 돌리려면 작은 나사가 돌아가야 큰 기계가 도는 법입니다. 생활 속에 작은 것부터 자꾸 실행하고 실천하면서, 점차 과감해지고 자신감이 붙으면, 큰 일에도 도전하게 되고 실천에 옮기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자꾸 '갈무리를 열심히 하라'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이유와 목적이 있기 때문이지요.

뭔가를 가르쳐주려는 의도로 말을 할 때, 저는 절대 한 가지 목적만 가지고는

권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5가지 이상의 목적이 있어야 권합니다.

더 미세하게 센다면 10여가지가 넘는 목적이 있겠지요.

 

그것이 아니라면, 제가 텃밭을 이렇게 오래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 어떤 취미도 저로하여금 이렇게 오래하도록 만들지 못했으니까요.



텃밭은 굉장히 다각도의 이유와 목적을 우리에게 갖게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 다양한 사연의 사람에게 텃밭농사를

권합니다.

 

 

-너무 게으른 사람

-너무 실천력이 낮아서, 맨날 뭐 해야지, 뭐하고 싶다고 계획을 짜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끝맺지 못해서 맨날 제자리인 사람

-너무 생각만 많은 사람

-너무 고민이 많은 사람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두통이 심한 사람

-조용히 쉴 곳이 필요한 사람

-아무 생각도 안하는 순간이 필요한 사람

-해를 볼 일이 없어 실내에서만 사는 사람

-정기적으로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운동은 하기 싫은 사람

-몸을 쓰는 일을 제대로 안해본 사람

-몸을 쓰는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



-내 몸이 쓸모 있다 생각을 안하는 사람

-내 몸을 써서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내보고 싶은 사람

-한번도 식물을 길러본 적이 없는 사람

-나 자신을 알아볼 기회를 얻고 싶은 사람

-뭔가 변하고 싶은데 항상 제자리인 것 같은 사람

-내 생활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바꾸고 싶은데 무엇부터 하면 좋을지

  모르는 사람

-생활이 불규칙하고 질서가 안 잡혀있어 바로 잡고 싶은 사람

-생활 속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사소한 일들이 짜증나는 사람

-나는 좀더 나은 사람인데 현실이 못 따라줘서 괴로운 사람



-나의 무엇이 변해야 삶이 좀더 나아지고 변화될까 고민하는 사람

-먹는 것, 입는 것, 청소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싫고 귀찮은 사람

-정신적인 것이 중요하지 몸을 돌보는 것은 하찮은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살림에 신경쓰는 것은 형이하학적인 인간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

-내가 먹고 마시는 이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고 싶은 사람

-뭐든지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으면 시작을 안하는 사람

-뭘 시작하는데 너무 힘들어하는 사람

-혼자 있고 싶은 사람

-함께 있고 싶은 사람

-사람에 치여 힘든 사람

 

 

그리고.... 변하고 싶은 사람.

 이 외에도 수많은 사람 사람들이 목적을 가지고 텃밭에 옵니다.



저는 그들이 먹을 것이 부족해서,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만을 위해서

텃밭을 찾는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 분들은 이해하지 못해도, 스스로 이유는 알지 못해도 뭔가 답을 찾고 있고

상당수는 답을 이미 찾았으면서도 그것을 잘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밭을 갈고, 삽질을 하고,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고 땀을 흘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이 이 밭에서 얻고자하는 것이 무엇일까'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이들은 착각하기도 합니다.

잘못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으스대기 위해 합니다.

그것을 저는 압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에게 만족감을 준다는 것을 알기에 일단은 모른 척합니다.

간혹 그에게, 그 생각을 버리고 진솔해진다면, 그 욕심을 버리고 진솔해진다면

진짜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도 싶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모른척하고 있습니다.

선을 넘기 전까지는 모른척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왜 문제인가하면, 이 일을 통해 자신을 완성시키고 들여다보는게

목적이 아니라, 목적이 외부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공허'합니다. 누가 칭찬해주고 박수쳐주지 않으면 공허합니다.

 

무슨 일이든 한참 하다보면, 처음 시작할 때의 목적을 잊게 됩니다.

그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그럴 때쯤이면 "내가 이 것을 왜 하는가"를 한번쯤 되짚어봐야합니다.



저는 처음 원예를 시작한 11년전을 떠올립니다.

그때의 나는 어떠했는가. 저는 시작할 때부터 모든 순간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놨기 때문에 다 기억합니다. 사진 뿐 아니라 인터넷에 수시로 적어놓아서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항상 뭐하고 싶다, 뭐하고 싶다 생각을 하면서 1년 1년 보냈습니다.

다음 해 또 똑같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 또 똑같은 생각을 합니다.

수많은 시간을 흘려보낸 후, 생각해보니 매년 같은 패턴입니다.

결국 10년, 20년이 되어도 이 자리에 있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그것을 바꾸려면 '행동'을 해야하는데, 뭣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대개 이렇게 말하지요.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때는 거창한 것을 하려고 하지 마세요.

보나마나 중간에 포기합니다.

 

아주 사소하면서도 생활에 밀접된 것, 죽으나사나 내가 움직여야 되는 것,

내가 안하면 죽는 것들을 돌보는 걸 시작하는 겁니다.

내가 한 것의 결과가 나타나고, 그 결과를 볼 수 있는 것.

그 결과를 보고 즐거워할 수 있고, 다시 그 결과를 가지고 뭔가 할 수 있는 것.

이게 바로 '텃밭농사'였습니다.



죽으나사나 밭에 나가야 했고, 햇빛을 봐야했고, 몸을 움직여야만 합니다.

그러니 안 움직일 수가 없죠.

내가 열심히 하면 이놈들이 변합니다. 잘 자랍니다.

내가 나태해서 안 나가면 풀 속에 파묻힙니다.

잘 자라면 주변과 비교되고 잘 자란 수확물을 집에 들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집에 갖고오면 끝나는 게 아니라, 이것을 요리해야합니다. 갈무리해야합니다.

새로운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요리를 합니다. 이 재료에 맞는 요리를 배워야하고 요리를 합니다.

그리고 먹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이 취미' 속에 들어가있습니다.



간혹 제가 먹을 것을 무척 좋아하거나, 요리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거나,

너무 살림꾼이어서 텃밭농사를 짓고 이런 저런 것들을 갈무리하는 걸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저는 솔직하게 말합니다.

아니라고요.

 

저는 '~척'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척'하면 당장은 폼이 날지 몰라도, 그것은 저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그것은 결코 저 자신에게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왜 속이고 왜 허세를 부리냐면 자기 자신이 불만스러울 때 그럽니다.

그렇다고 제가 저 자신에게 다 만족스럽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척을 해야할

필요를 이제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기농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아세요?

흙을 사랑하며, 직접 유기농채소를 길러서 가족에게 건강한 식단을 차려주세요~"

하며 폼내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유기농채소가 아니라도 괜찮기 때문입니다.

유기농채소면 좋지만, 유기농채소를 못 먹이는 일반 서민은 가족을 학대하는 건가요?



저는 텃밭농사를 하는데 있어서 농법이나 방법론에 있어서 어떤 '제한'을

두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물론 내 맘 속에 그 '선'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역량에 맞는 선이고, 이제 겨우 아장아장 걸으려는 초보에게는

벅차고 아득한 선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쉽게 제시하지 않습니다.

제가 뭘 제시하면 무리를 해서라도 그것을 따라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제가 '꼭 이렇게 해야합니다.' 라던가 '이것은 <당연히>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말을 하면, 그것을 못 따라오는 분들은 위축됩니다.

 

저는 사람을 같은 선상에 놓고 똑같은 기준을 요구하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홈패션 강좌를 듣는데 그 강좌 끝까지 만들어야하는 것이 십여가지가 넘더군요.

저는 그런 강좌를 빨리 못 따라갑니다. 저 스스로가 압니다.

저는 마지막 코스에서 만들어야하는 물건을 꼭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초보자로서 앞에 5가지 정도만 만들면 만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진도를 맞추려니 선생님은 속도를 엄청나게 높여서 교습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못 따라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앞에 5가지도 속성으로 나가서 그것도 제대로 마스터 못했습니다.

그러니 곧 재미가 없어지고 반에서는 처지는 것 같고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다시 흥미를 되찾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높은 수준의 생활품을 만들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간단한 것만 박을 줄 알면 만족하는 사람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맞게 5개만 만들어도 되도록 천천히 진도를

나가준다면, 오히려 흥미도 잃지 않고 수시로 간단한 것들을 집에서 만들만한

실력을 갖출 수 있었을텐데, 정신없이 나가는 진도 때문에 흥미가 사라졌습니다.

 

저는 이 '텃밭농사'라는 취미가, 굉장히 한 개인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취미이기 때문에 그런 속성수업 때문에 흥미를 잃고 한 해만에 접는 일이

생기질 않길 바랍니다.

수강자가 홈패션 전문가가 될 것도 아닌데 어려운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 마치

대단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농부는 영원한 아마추어입니다.

영원한 취미 농사꾼입니다.

전업농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과정에서 반드시 '즐거움'과 '농사의 의미'를 잊지 말아야합니다.

그것을 잃고 다른 목적으로 헤매는 순간, 농사는 재미없어지고 엉뚱한 방향으로

갑니다.

저도 그 길을 간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옵니다.

저는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그 길에서 벗어나와 나의 길로 돌아왔지만

저같이 냉정하게 돌아보고 궤도를 수정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올해 우리가 텃밭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이 텃밭에서 과연 무엇을 얻길 원하는지 한번 깊이 생각해보세요.

어쩌면 터무니 없이 추상적인 목표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번 적어보세요.

수첩에 적으셔도 되고

공개적으로 선포한다면 댓글로 적어보시고

소심한 분은 비밀글로 제게만 약속해봐도 됩니다.

가능한 일인지 제가 답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2012년 대한민국은 왜 이리도 살기 빠듯하고, 복잡한지

이 상황에서 우리가 정신줄 놓지 않고 냉철하게 판단하며

우리 자신과 가족과 나라를 위해 지혜롭고 건강하며

바른 길을 선택하고 걸어갈 수 있도록

 

깨닫고 힘을 받아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부디 그것들을 우리의 밭에서 얻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흙을 통해서 지혜와 용기와

실천력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를....





이 책은 위 글을 포스팅한 올빼미화원 의 주인장 올빼미 님의 책입니다. 책 제목 그대로 농사가 낯설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도시분들도 텃밭농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예쁜 삽화와 친절한 설명을 통해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 좋은 책입니다. 올빼미 님의 블로그에서도 자료를 구할 수 있지만 책으로 읽어보시면 단순히 주말농장과 농사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고찰도 가능케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조만간 2013년 개정판이 나온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롯히 저자인 올빼미님의 10년 넘는 세월동안의 꾸준한 일상 속 노하우가 이 책에서는 자연스럽게 배어납니다. 책으로만 먼저 읽고 인터넷이나 컴퓨터에 문외한이라 몇년 뒤에 저자의 블로그를 찾아보았지만 읽을수록 더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좋은 글 소개하겠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블로그에도 가셔서 직접 둘러보시면 주말농장과 더 나아가 많은 부분에서 좋은 무언가를 얻어가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